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<장미의 이름>에 등장하는 윌리엄 수사의 "진리를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자를 경계하라"라는 말은 나에게는 일종의 실천 강령이다. 나는 진리라는 이상향을 목표로 끊임없이 탐구하지만 역설적이게도 '이것이 진리다'라며 확정된 진리를 제시하는 모든 종류의 언설은 단호하게 거부한다. 중요한 것은 탐구의 과정이지 진리 그 자체가 아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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